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해 영해 및 접속수역법을 위반한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고 6일 밝혔다.
30t급 목선인 이 중국어선은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52㎞ 해상에서 NLL을 약 2㎞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당시 중국 선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지만, 해경의 정선명령에 응하지 않고 도주하려 했다. 이 어선에서는 홍어 등 잡어 60㎏이 발견됐다.
해경은 선장 A(48)씨 등 중국 선원 9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별경비단은 지난 4월 창단 후 최근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12척을 나포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불법조업으로 영해 및 접속수역법을 위반한 중국어선을 나포하기 위해 배에 오르고 있다. (사진=서해5도 특별경비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