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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당내 개혁…돌고도는 중앙당 당직자부터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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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변화 요구하는 목소리 높아.. 지역에서 성장한 인사도 발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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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미 "정의당 혁신은 창당 그 자체. 그 창당의 주역이 나"
- 이정미 "억울한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비상구' 전국화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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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이정미 "조대엽 후보자 청문회처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특집 정의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
<박원석 후보의="" 주도권="" 토론="">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7월 5일 (수)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박원석 후보, 이정미 후보

 


◇ 정관용> 시사자키 특집 정의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 함께 듣고 계십니다. 이정미 후보, 박원석 후보. 박원석 후보, 이정미 후보. 두 분의 맞짱토론이 펼쳐지고 있고요. 청취자 여러분들의 문자나 또 참여들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데 예상보다 토론이 매우 뜨겁네요. 이런 반응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미 후보의 12분 주도권 토론을 들으셨고 독립적 정체성, 내실 확충, 외연 확장 그리고 변화, 약간씩의 방점이 어느 쪽에 조금씩 무게중심이 찍혀 있느냐 그런 차이점들을 느낄 수 있는 토론이었어요. 이제 박원석 후보가 바로 받아서 12분 주도권 토론.

◆ 박원석> 주도권 토론 전에 앞선 토론에서 부연 말씀을 드리자면 이정미 후보는 저의 외연 확장 주장을 당의 조직적인 강화,당의 정체성 강화와 조직 강화에는 관심이 없고 외부로 한눈을 파는 듯한 그런 식의 표현으로 폄훼를 하시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반대로 제가 좀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노동, 청년, 여성, 비정규직처럼 지난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강화된, 우리가 대변해야 될 그런 계층과 그런 대상들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것만으로 정의당의 외연 확장과 집권 가능성을 갖는 그런 어떤 정당으로의 확대, 이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이정미>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 그 아래로의 더 깊은 외연 확장을 이제 시작하는 것이고 훨씬 더 강화해야 된다고 봅니다. 정의당을 민생 정당으로 제대로 된 반석에 올려놓을 때 그 위에서 여러 가지 어떤 지지가 확대되는 과정들이 나아가는 것이지 이 일을 하던대로라고 폄하하면서 시민사회단체, 외부 영입 인사 이런 것으로 저는 당이 확장된다고 절대 보지 않습니다.

정의당 대표 후보 박원석 의원(사진=시사자키)

 


◆ 박원석> 제가 주도권토론이니까 말씀을 드릴게요. 저는 지금까지 정의당이 창당돼서 5년 넘게 왔는데요. 그동안에 정의당이 해 왔던 활동과 성과,어려움 가운데서도 원내, 원외가 하나가 돼서 만들어왔던 그런 정치 과정은 정의당이 민생 정당을 위해서 노력한 게 아니고 내지는 노동, 청년, 여성, 혹은 소수자들과 같은 그런 핵심적인 지지기반을 향한 그런 정치활동이나 또 그 지지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절차 활동이 아니었다고 마치 본인이 국회의원 된 이후에 했던 비상구와 같은 활동만이 그런 활동인 것처럼 말씀을 하시는데 물론 그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한 활동이라고 제가 생각은 합니다마는 좀 과하시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어서 질문을 드릴게요. 13년 동안에 당 지도부에 계셨어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이 당에서 6년 동안 부대표를 하셨습니다. 가장 오래 지도부에 계신 분 중에 한 분입니다. 그리고 선거 때마다, 당내 선거 때마다 변화혁신 사실은 모든 후보들이 해 오셨는데 이 질문도 제가 거듭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본인이 주도해서 만든 변화혁신이 무엇입니까?

◆ 이정미> 일단 이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당의 당원들이 대거 들어올 때가 3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 번은 노회찬의 정치카페를 통해서 와,이 정당에 멋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심상정 후보의 어떤 사자후 발언과 같은 이 당의 정말 든든한 언니가 있네, 이렇게 들어오신 당원들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가장 많이 입당을 시킨 사람이 저입니다. 그런데 제가 주로 입당시킨 분들은 삶이 너무 간절해서 오신 분들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 당에 기대면 뭔가 우리 삶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겠다라고 하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오신 분들입니다. 저는 앞으로 당이 이런 간절한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이분들이 우리 당을 통해서 자기의 삶을 변화시키고 정치를 꿈꾸는 이런 당으로 만들고 싶다는 말을 드리고요.

그 질문에 대해서 누차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정의당의 혁신은 창당 그 자체입니다. 과거에 진보 정당의 낡은 관행들 이런 것들을 과감히 혁파하고 현대적인 정당 그리고 정말 민주적인 토대 위에 서 있는 진보정당 이것을 만들고자 정의당을 창당했고 그 창당의 주역이 저입니다. 많은 분들을 설득해냈고 이 당으로 함께하자라고 조직해 왔던 과정들이 있고 그리고 그 이후에 그런 낡은 진보의 틀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예를 들어서 동물권의 문제라든가 성소수자들의 문제라든가 그리고 환경 문제라든가 그 누구보다도 과감하게 폭넓은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이 당에 대한 주목을 넓혀서 나갈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저는 해 왔다고 봅니다.

◆ 박원석> 정의당의 창당이 물론 기존의 진보 정당의 여러 가지 밖으로부터 지적받았던 낡고 폐쇄적인 극복하는 그런 혁신의 과정이었다는 점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고 저 역시 창당 멤버입니다. 그런데 자꾸 정의당이 창당이 내가 주도한 변화, 혁신이다라고 얘기하면 그건 너무 포괄적이고 구체성이 떨어진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여전히 그런데 우리 당 내에서는 당의 혁신이 필요하다,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목소리들이 비단 당원뿐만 아니라 당을 오래했던 활동가들 사이에서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당의 변화와 혁신. 뭐가 변해야 되고 뭐가 혁신되어야 되고 이정미 후보께서는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신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정의당 대표 후보 이정미 의원(사진=시사자키)

 


◆ 이정미> 크게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의당을 민생정당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비상구와 같은 체계를 중앙당에서부터 광역시도당까지 그래서 정말 어렵고 억울한 사람들이 우리 당을 찾아올 수 있는 정당으로 그런 활동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라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 사회에서 그동안 정치에 굉장히 무관심 했던 많은 청년들이 이제 정의당을 통해서 내 삶을 그리고 우리의 꿈을 다시 꿔볼 수 있지 않겠느냐 변화를 시켜볼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기대를 가지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기존 정당 안에서 정의당뿐만 아니라 많은 기성정당들이 청년 정치를 정치 악세서리 역할로 전락시킨 부분이 저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저의 권한을 가지고 이 청년들이 스스로가 자신들의 의제를 설정하고 그것을 결정하고 집행해나갈 수 있는 청년 정의당을 만들겠다 제가 이거는 공약을 한 바가 있고요. 더 많은 20~30대 청년들이 이 당의 실질적인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변화,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당대표가 될 것입니다.

◆ 박원석> 청년 정치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들이 당대표 후보들 뿐만 아니라 부대표 후보들까지 공히 유사한 방향의 공약을 했기 때문에 크게 논점이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많은 목소리들 중에 특히 당원들 목소리들 중에 중앙당 혁신이 필요하다 이런 의견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거는 총체적으로 중앙당의 역량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중앙당이 당원들과 소통하는 그런 어떤 소통의 능력이랄까,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대표가 되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 봤더니 중앙당에 정무직 당직자들이 있습니다. 그동안에 매우 제한된 인력풀 내에서 정무직 당직이 운영이 됐는데 과감한 어떤 인적 쇄신과 혁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능력이 검증된 그런 분들이라면 지역에서 성장한 분들도 과감하게 발탁해서 정무직 당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경우에 따라서 필요하다면 전문가가 있다면 외부 영입을 하는 것까지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된다,그게 혁신이다. 계속 돌고 도는 물에서 중앙당을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는 우리 당 전체를 놓고 보면 중앙당 집중, 지역 공동화 구조가 문제가 됩니다. 실은 제가 시도당 위원장을 2년을 했어요,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난 2년 동안 했는데. 서울시당과 경기도당이 우리 정의당에서 제일 큰 시도당인데 두 군데 정도를 제외하고는 상근 역량도 굉장히 취약하고 지역위원회가 창당되지 않은 곳이 훨씬 더 많고 지역위원회가 있어도 실제 당원 모임이나 이런 것들이 활성화되지 않고 이 문제를 개선을 해야 된다. 그래서 중앙당의 권한과 책임을 시도당으로 과감하게 위임을 하고 그러므로써 시도당의 역랑을 강화하고 자원도 배분하는 그런 적극적인 시도당 운영이 필요하고 그래서 저는 그 개념을 17개의 시도당과 중앙당까지 포함한 18개의 연합정당이고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상무위원회에 버금가는 그런 권한과 책임을 갖는 회의로 만들겠다, 이런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고요.

세 번째로는 우리가 원내 정당이지 않습니까? 원내정당다워야 해요. 원내정당답게 시민들과 만나는 기본 체계를 세워야 됩니다. 그런데 정의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저도 자주 들어가지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보기에 한눈에 어떤 일을 하는 정당이고 어떤 정체성을 갖는 정당이고 또 어떻게 이 당이 운영되는지를 안내하는 것이 굉장히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자면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이런 점부터 원내정당답게 혁신을 해야 된다. 요즘에 특히 온라인 플랫폼 같은 것들이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강화될 필요가 있고요. 아울러서 정의당의 역사와 현재를 소개하는 아주 충실하고 잘 짜여진 안내책자 하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점들이 사실은 그간에 지금 3기까지 오는 지도부들의 정의당 운영과정에서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부분인데 이런 점들을 혁신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고요.

◇ 정관용> 중앙당 개혁, 지역당 발전 등등에 대한 견해를 잠깐 듣도록 하죠, 이정미 후보.

◆ 이정미> 저희가 창당 당시 7000명의 당원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정말 빚을 내서 굉장히 어렵게 당을 만들고 또 당을 지켜나갈 활동가들도 부족한 상황에서 풍찬노숙하면서 정말 어렵게 당을 끌어왔죠. 그 과정에서 부족한 것도 많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이 하루하루 나날이 조금씩 진보해 간다는 것이고 박원석 후보께서 말씀하신 저렇게 좋은 의견들은 또 다음 차기 지도부가 충분히 채워나갈 몫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광역시도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앙당과 시도당의 역할은 분명히 있는 것이다. 그것은 중앙당 역할이 아니라 18개 연합당이라고 하는 이런 것으로 평준화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 광역시도당이 굉장히 자원이 부족하고 또 지역위원회를 비롯해서 지역 정치 활동들을 책임질 수 있는 간부들이 상당히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분들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야 하고 또 활동가들의 생활 터전과 활동을 시켜나갈 수 있는 그런 노력들을 하는 것과 18개 연합당 문제는 다르다.

◆ 박원석> 거기까지 듣겠습니다. 18개 연합정당은 이해를 못하셔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고요. 중앙당이 여전히 정무적인 조정과 그다음에 최종적인 판단과 이런 책임을 가진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어서 질문을 드리자면 내년 당대표 굉장히 중요합니다. 차기 당대표. 내년에 특히 선거제도개혁, 지방선거 승리를 지휘해야 될 거고 이정미 의원께서는 비례대표 초선 2년차 국회의원이시고 얼마 전에 지역구에 사무실도 내셨어요. 그런데 내년도 선거제도 개혁과 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전국을 종횡무진으로 누벼야 하고 비단 원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국회 밖에서 정치 개혁을 위한 시민의 여론을 만드는 그런 다양한 어떤 연대 활동과 정치적 기획을 앞장서서 지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초선 의원 비례 2년차 국회의원이 이거 다 할 수 있느냐, 욕심 아니냐 이런 의문을 우리 당원들이 갖고 계십니다.

◆ 이정미> 초선이기는 저나 박원석 의원이나 마찬가지이고.

◆ 박원석> 저는 4년을 다 했죠.

◆ 이정미> 제가 지역구를 만든 것은 다음에 재선을 위해서 뛰기 위함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는 우리 박원석 후보도 21대 입성을 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사실 다음 재선을 준비한다는 점에서는 저나 박원석 의원이나 부담과 하중은 여전히 함께 지고 있는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할 때 저는 그렇습니다. 우리 당처럼 아직 자원이 부족한 곳에서 당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당의 유력한 후보들이 광역단체장 선거나 이런 데 껴야 되는데 저는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박원석 후보가 굉장히 유력한 후보군 중에 1명인데 지방선거에 또 도전하시게 되면 전국 선거를 지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제가 당대표를 맡아서 전체 전국의 지방선거를 제대로 진두지휘하는 것이. 오히려 박원석 후보가. . .

◆ 박원석> 1인 3역, 4역하겠다는 욕심이 아니냐 했는데 저한테 자꾸 공을 넘기셔서 조금 당혹스럽고요 . 그래서 저는 6명의 국회의원과 지방선거를 총지휘하는 1명의 당대표 이렇게 6+1의 리더십의 정의당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인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의당 당대표 후보 박원석 의원(좌), 한림대 정관용 교수(중앙), 정의당 당대표 후보 이정미 의원(우) (사진=시사자키)

 


◇ 정관용> 당원들께 두 후보가 어떤 역할 분담이 더 좋은 모습이냐에 대해서 두 분의 그림을 그려봐주신 것 같고요. 박원석 후보와 이정미 후보. 이정미 후보, 박원석 후보. 정의당 당대표 후보자들 토론 지금까지 쭉 함께 들으셨고 들으시면서 청취자 분들이 문자로 두 분께 공통적으로 드리고 싶은 질문을 여러 가지 보내주셨는데 그중에 제가 하나 골랐습니다. "정의당과 민주당, 상호 보완작용이 필요합니다. 국민들에게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여당과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입니까?" 박원석 후보.

◆ 박원석> 저는 화이부동이라는 말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민심으로 만들어진 촛불 정부입니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의당은 정체성을 달리하는 진보정당으로서 그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 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고 정의당이 개혁을 선두해야 될 그런 과제와 영역들이 있습니다. 그점은 과감하게 차이를 드러내고 또 그 개혁을 선도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관용> 이정미 후보 같은 질문.

◆ 이정미> 정의당, 민주당이 협력하면 이중대, 비판하는 안 돕는다, 이런 비판들 양쪽에서 굉장히 많이 곤혹스럽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저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단적인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조대엽 장관 후보 청문회 과정에서 이 정부의 성공 중에 가장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노동 기본권을 제대로 보장하는 그런 노동 개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역량이 있는 장관이 내정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그것이 입증되지 않은 후보에 대해서는 적격 판정을 내릴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냈습니다.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께서도 저것이 정말 올바른 방향이다, 이런 평가를 해 주고 계십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이제 마무리 발언 1분 30초씩 드리겠습니다. 이번 순서는 이정미 후보부터 시작하시죠.

◆ 이정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저 이정미는 지난 1년 국회의원으로 민생 현장에서 억울하고 힘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 누구보다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비정규직, 청년, 여성의 문제를 어느 것 하나 놓치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결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로 인해 모처럼 국민의 관심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진보 정치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노회찬, 심상정 다음이 누구냐고 국민들께서 묻습니다. 이정미는 노회찬, 심상정보다도 더 크게 성장하겠습니다. 정의당을 유력 정당의 반열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지금 이정미는 정의당에서 가장 힘차게 달려가는 기관차입니다. 멈출 수 없습니다. 이제 얼굴을 드러낸 분들, 이분들을 다시 외면하는 그런 정치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는 정의당이라는 기차와 함께 달릴 것입니다. 국회에서 진짜 야당, 정의당대표로. 현장에서 민생 현장 제1당대표로 지금처럼 거침 없이 뛰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성원에 부응해서 정의당을 집권을 꿈꾸는 유력 정당으로 키우겠습니다.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민생 제1당으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이정미 후보 마무리 발언이었고요. 이번에는 박원석 후보 역시 1분 30초입니다.

◆ 박원석>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저 박원석은 이기는 정의당을 만들기 위해서 당대표에 출마했습니다. 좋은 가치와 훌륭한 비전이 있어도 현실 정치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 다. 정의당의 가치를 현실로 만들어낼 수 없는 힘이 없다면 미래가 있는 미래가 밝은 정당이라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절박한 마음으로 이기는 정의당을 만들겠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가 우리 앞에 과제로 놓여 있습니다. 정의당의 명운이 달리 지방선거에 당의 모든 어떤 역량과 당의 모든 자원을 투자해야 합니다. 저는 정의당의 지방공직자를 100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전국에서 후보를 만들고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그리고 결과에 책임지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선거 제도 개혁 중요합니다. 그러나 6석의 의석만으로 원내에서 선거 제도 개혁 하지 못합니다. 결국 국민의 여론을 만들고 민심을 얻어야 합니다. 당대표가 되면 과감하게 광장으로 나아가서 우리 노동자, 시민들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의 중요성에 대해서 그 절박함에 대해서 수기하고 토론해서 국민의 여론을 만들고 국회 담장을 넘을 것입니다. 지금 원내에는 노회찬, 심상정 두 분의 3선에 걸출한 진보의 리더들이 계시고 네 분의 활발하게 활동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계십니다. 차기 당대표는 선거제도 개혁과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당이 야전사령관이어야 됩니다. 6+1의 리더십으로 6분의 국회의원과 함께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저 당대표 박원석이 더 커진 리더십으로 이기는 정의당 만들겠습니다.

◇ 정관용> 박원석 후보의 마무리발언까지, 오늘 토론의 순서는 모두 끝났습니다. 그런데 두 분이 마무리발언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한 두 분이 있어요. 노회찬, 심상정. 그렇습니다. 정의당 당대표 후보경선에 일반 대중의 관심이 솔직히 뜨겁다라고 말하기까지는 조금 그렇죠?

◆ 박원석> 네.

◇ 정관용> 그렇죠?

◆ 이정미> 하지만 노회찬, 심상정만 있는 정당이 아니다. 그러면 누구일까라고 하는 관심도 있다고 봅니다.

◇ 정관용> 그런 의미에서 당대표 후보가 조금 더 많아서 좀 북적북적된 경선이 될 수도 있을 텐데 딱 두 분만 나오셨어요, 어떻게?

◆ 이정미> 저도 그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 박원석> 아마 다른 분들이 박원석을 상대하기 버거워서.

◇ 정관용>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고요. 노회찬, 심상정 두 분이 혹시 누구를 지지하는지 그런 건 공개적으로 표명된 바 없죠?

◆ 박원석> 네.

◇ 정관용> 없죠?

◆ 이정미> 장을 열었으니까 알아서 열심히 뛰어봐라 이런 입장이시라고 봅니다.

◇ 정관용> 그래요. 정의당. 많은 분들이 정말 노회찬, 심상정. 심상정, 노회찬 두 분만 기억하실 텐데 이정미, 박원석. 박원석, 이정미. 두 분의 걸출한 후보가 있다는 점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서 오늘 토론을 지켜보시면서 새롭게 느끼셨을 것 같아요. 두 분 중에 어느 분이 당대표가 되시더라도 지금 과제로 삼고 있는 선거제도 개혁,또 지방선거 승리 당의 확대 발전 꼭 이루어나가시기를 기대하도록 하고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덕담은 딱 하나예요. 두 분 다 1등 하십시오.

◆ 박원석> 고맙습니다.

◆ 이정미> 감사합니다.

◇ 정관용> 불가능하죠? 두 분 다 1등하는 것. 이정미 후보, 박원석 후보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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