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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韓 국가신용등급 '안정적' Aa2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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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5%에서 2.8%…0.3%p 상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NOCUTBIZ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정권 교체 이후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2로 재확인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평가의견(Credit Opinion)'을 통해 현행등급인 'Aa2(전망: 안정적)'를 재확인한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성장률도 1/4분기 성장세 등을 감안해 기존 2.5%에서 2.8%로 0.3%p 상향 조정했다.

이는 새정부 출범이후, 국가신용등급과 관련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첫 번째 공식 평가의견으로, 정권 교체에도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국제적 평가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구조적 도전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수립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달 국회에 제출된 일자리 추경은 정부 지출 부담을 늘릴 수 있지만, 세제개편 등으로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현행등급에 대해 ▲ 높은 수준의 경제 회복력(economic resiliency), ▲ 재정규율(fiscal discipline) 및 적정 수준의 정부부채(moderate government debt), ▲ 제도적 강점(robust institute), ▲ 낮은 대외위험성(very low external vulnerabilities)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세부지표로는 경제적ㆍ제도적ㆍ재정적 강점이 양호한 평가를 내린 반면, 리스크 민감성(Susceptibility to Event Risk)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매겼다.

무디스는 한국이 향후 5년간 2~3%대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책 수립 및 효과적 집행능력을 한국 경제의 제도적 강점으로 꼽았다.

또 재정정책 운영 및 견조한 성장 전망은 향후 정부재정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한 관련 군사적 충돌 위험성, 북한 정권 붕괴시 재정부담,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향후 등급 상향요인으로 ▲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가속화, ▲ 비금융공공기관 기능효율화 및 부채감축, ▲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등을 언급했다.

반면 하향요인으로는 ▲ 구조개혁 후퇴와 장기성장 전망 악화, ▲ 정부재정 악화, ▲ 지정학적 리스크의 고조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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