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제1호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이 5일 세종시 연기면에서 열렸다. (사진=한전 제공)
한국전력이 사회적기업에 지원하는 제 1호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됐다.
제 1호 태양광 발전소 준공 기념식이 4일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에 위치한 주민생계조합 ㈜장남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하여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마을주민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전의 '태양광 발전소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에 태양광 발전소를 무상 건립하고, 전력판매수익금을 사회적경제조직의 자립기반 마련과 지역 일자리창출, 그리고 마을 공동체 복지 향상 등에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한전은 '소용량 태양광 패널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구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에너지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해 9월부터 지원대상 선정에서부터 태양광 발전설비 건립까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태양광 발전소는 사회적기업 ㈜장남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전국 19개의 사회적 경제조직에 총 1,165kW 규모로 준공되며, 연간 총 3억원(발전소별 2,500만원,100kW 설비기준)의 전력판매수익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마을 복지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7월말까지 총 87호의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가구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 완료되어 사회복지시설은 연간 약 100만원(10kW 설비기준), 가구는 연간 약 12만원(0.5kW 설비기준, 월평균 전기 사용량 300kWh기준)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세종특별자치시 주민생계조합 이은영 조합장은 "태양광 발전소는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세계적인 환경 정책에 부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이 된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에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말하며, "한전의 뜻깊은 지원이 사랑의 에너지가 되도록 수익금을 세종특별자치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