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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촌 1위? '강남구'…아파트 평균 매매가 12억9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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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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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 부촌 자리를 놓고 강남과 서초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강남구가 1위 자리를 지켰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는 압구정동과 도곡동, 대치동, 개포동 등이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지난 2001년부터 10년 넘게 서울 아파트값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선 서초구에 2012년~2014년까지 3년동안 부촌 1위 자리를 내줬다. 2012년 말 기준 서초의 호당 평균 매매가격은 9억9934만 원으로 강남 9억8326만 원보다 높았다.

하지만 2013년부터 강남 아파트값이 회복하면서 강남이 2015년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최근까지 부촌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2017년 현재 강남, 서초의 호당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12억9111만 원, 12억9008만 원 수준이다.

경기도 부촌 1위는 과천(2017년 6월 기준 8억4029만 원), 2위는 성남(5억7130만 원)이다. 2001년부터 최근까지 1위와 2위 자리는 변함 없이 유지되어 왔다.

반면, 2001년부터 경기도 부촌 3위 자리를 유지했던 용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한 아파트값 회복이 더디면서 하남, 광명, 안양에 이어 올해는 6위를 기록했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가운데는 올해 6월 기준 호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분당(5억7560만 원)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기 신도시 부촌 2위 자리를 놓고는 평촌과 일산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일산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줄곧 2위 자리를 지켜 왔으나 2011년 평촌(평촌 3억6801만 원 vs 일산 3억5957만 원)에 밀려 부촌 3위로 내려왔다. 이듬해인 2012년 일산(일산 3억3511만 원 vs 평촌 3억3498만 원)이 2위 자리를 되찾았으나 얼마 가지 못하고 다시 평촌에 내줬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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