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도시의 우울함 노래한 '서울', 가장 애착가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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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현장]

가수 이효리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정규 6집 앨범 '블랙(Black)‘ 발매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가수 이효리가 새 앨범 수록곡 '서울' 작업 비화를 밝혔다.

이효리는 4일 오후 2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정규 6집 '블랙'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신보 발매는 2013년 5월 정규 5집 '모노크롬'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취재진에게 앨범 수록곡을 들려준 이효리는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서울'"이라고 했다.

이효리의 목소리와 래퍼 킬라그램의 랩이 어우러진 '서울'은 도시의 쓸쓸하고 외로운 감성을 노래한 곡으로, 지난 28일 선공개된 바 있다.

이효리는 "이전에 했던 음악과 달리 우울하고 어둡다는 반응이 많더라"며 "곡을 만든 시기에 광화문에서 촛불집회가 이어지는 등 서울의 분위기가 어두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살던 고향인 서울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고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며 "단순히 도시를 찬양하는 곡이 아닌 도시 속 사람들의 우울한 마음을 노래한 곡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또 "수록곡 중 가장 먼저 만든 곡이자 지금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곡이라는 점에서 애착이 큰 곡"이라며 "대중의 기억에 오래 남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효리는 이날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블랙'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블랙'을 비롯해 총 10곡이 담겼다.

자신의 최대 히트곡 '텐미닛'을 만든 김도현 작곡가와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이효리는 서울을 떠나 제주에서 생활하며 떠올린 생각들을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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