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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세 재계약 증액비용 2년전보다 3천만 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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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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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전세 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하반기 전세 재계약을 앞두거나 월세에서 전세로 갈아탈 임차인 입장에서는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4일 부동산114에 다르면 2017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64%로 2012년 상반기(0.39%) 이후 가장 낮았다.

매매가격 대비 80%에 육박한 높은 전세가율로 전세금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지만 아파트 전세 재계약 증액 비용이 줄어들고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아파트 전세 재계약 증액 비용은 1413만 원으로 2015년(4379만 원) 대비 2966만 원 가량 줄어 들었다.

2년 전 아파트 호당 평균 전세가격(2억2906만 원) 대비 2017년 상반기는 2억4319만원 수준을 보였다.

전세 재계약 증액 비용 부담이 가장 큰 서울은 2년 전 8696만 원을 집주인에게 추가로 지불했다면 2017년 상반기는 3137만 원으로 63% 이상 부담이 줄었다.

한편, 올들어 1~5월까지 전월세 거래량이 많은 아파트 1위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차지했다.

이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월세 114건, 전세 454건으로 전체 568건 집계됐다. 이는 전체 단지 규모인 3658가구 대비 15.5%를 차지할 만큼 거래 건수가 많았다.

이는 올해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월세 매물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주공 아파트들이 이주를 진행하면서 임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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