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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젊은 경찰관들이 아버지의 속마음을 듣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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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이 세대공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아버지' 영상 높은 관심




어린 자녀를 둔 젊은 경찰관들에게 물었다.

'최근에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 건 언제인가?', '휴대전화기에 아이의 사진이 몇 장이나 있나?'

미소 띤 얼굴로 막힘없이 설문에 응하던 경찰관들의 얼굴이 굳어진다.

같은 질문지에 적힌 '아이'라는 단어가 '아버지'로 바뀌었을 뿐인데, 펜을 든 손이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다.

이어, TV 화면에 경찰관들의 아버지 모습이 등장하고 그동안 듣지 못했던 아버지의 가슴속 이야기가 전해진다.

부산경찰청이 제작한 '아버지' 영상이 SNS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아버지의 한 마디에 경찰관들은 참았던 눈시울을 붉히고 만다.

부산경찰청이 아버지와 젊은 경찰관들의 진솔한 고백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제작한 '아버지' 영상이 SNS에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경찰관의 아버지들이 자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고 이를 본 젊은 경찰관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은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부산경찰청이 제작한 '아버지' 영상이 SNS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왜, 부모님은 항상 '내가 못 해줘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시는지", "아직까지 아버지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아이를 낳아보니 더 먹먹하고 와 닿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버지' 영상은 2일 SNS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62만 건, 좋아요 1만3천명, 공유 871회 등 높은 관심으로 반영됐다.

이 같은 반응에 경찰이 부산항만공사의 협조로 '좋아요' 1건당 2백 원(최대 2백만 원)을 노인복지단체에 기부하기로 한 목표금액도 이미 달성했다.

부산 경찰은 앞서 일반 시민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해'라는 말을 했을 때의 반응을 담은 '사랑해' 영상을 제작,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

부산경찰청 윤경돈 홍보담당관은 "영상을 보고 지금의 부모세대는 물론 그 부모를 훌륭하게 키워낸 노인세대에게까지 감사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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