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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미, 세계시장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경제동반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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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교역 증가하고 韓 수입시장 美 점유율 높아져"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28일) "한미 경제협력이 그동안의 상호 간 교역과 투자 확대를 넘어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경제동반자'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논란을 염두에 둔 듯 한미 경제협력이 상호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이 자리에서도 '한미동맹에 기반한 경제협력'을 거듭 강조하며 한미동맹 발전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 있는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미 양국은 한미동맹을 토대로 상호 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 온 불가분의 경제 동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에게 미국은 2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며 최대의 투자처이고 한국 역시 미국의 6번째 교역 상대국"이라며 "최근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세계 교역이 5년간 12%나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양국 간 교역은 12%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이 높아졌고, 미국의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 역시 높아졌다"며 한미FTA가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이라는 미국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모두 자국 내 좋은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한미 양국 기업인들의 활발한 상호 투자가 양국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교역과 투자 확대를 넘어서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경제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미 전기차, 스마트 가전과 같은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 간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한국의 플랜트 건설 경험과 미국의 사업개발, 엔지니어링 기술 등이 결합하면 해외 발전소 건설·운영에도 동반진출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략적 동반 진출은 양국 경제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은 또 다른 경제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매동맹을 바탕으로 한 북핵해결에 따른 투자기회 제공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 리스크는 우리가 넘어야 할 과제이지만, 그것을 넘어서면 우리는 새로운 기회와 만날 수 있다"며 "새 정부는 견고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북핵문제를 해결할 구상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데, 우리 정부의 구상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북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한미동맹'을 7번이나 외치며 "한미동맹에 기초한 안보태세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미국 방문이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다시 확인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측 외교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주미대사, 산업부 1차관,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 미 상의회장, 미 상의 수석부회장, 미 상의 부회장, 미‧한 재계회의 회장, JP모건 회장, GE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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