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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BJ 펜, 이제 UFC 케이지에서 내려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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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공백 시버에 판정패…6년 7개월 만의 승리 무산

 

6년 7개월 만에 UFC 승리를 노렸던 BJ 펜(39, 미국)의 바람이 또다시 물거품이 됐다.

BJ 펜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2 페더급
경기에서 데니스 시버(38, 독일)에 2-0 판정패했다.

BJ 펜은 1라운드 초반 날카로운 타격으로 시버를 괴롭혔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시버에게 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을 수 차례 내주며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

2라운드는 BJ 펜이 지배했다. BJ 펜은 깔끔한 양 손 잽을 잇따라 성공시킨 뒤 오른손 어퍼컷을 시버의 턱에 적중시켰다. 시버가 다운당하자 달려가 파운딩을 날린 뒤 종료 공이 울릴 때까지 사이드 포지션에서 압박했다.

3라운드는 시버가 압도했다. 시버가 전진 압박하며 킥과 펀치를 쉴새 없이 꽂아넣은 반면 BJ 펜은 체력적으로 지친 나머지 반격은 커녕 피해다니기에 바빴다. 샌드백이나 다름 없었다.

BJ 펜은 UFC 경량급의 전설이다. UFC 웰터급(2004년)과 라이트급(2008년) 챔피언을 지냈고 2015년에는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2014년 7월 프랭키 에드가에 3라운드 KO패한 후 옥타곤을 떠났다가 UFC에서 전무한 세 체급 석권을 위해 올초 페더급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복귀전에서 랭킹 7위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에 2라운드 KO패했다.

BJ 펜이 UFC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2010년 11월이다. 맷 휴즈(은퇴)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후 6경기에서 1무 5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시버는 2014년 10월 찰스 로사에 판정승한 후 승리가 없었다. 2015년 코너 맥그리거와 카와지리 타츠야에 모두 패한 뒤 2년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2년 만의 옥타곤 복귀전에서 승리한 시버는 "전설 BJ 펜과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고,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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