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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코스트코와 가격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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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양평점과 코스트코 양평점의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 비교 (자료=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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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인근에 위치한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 양평점과 가격 전쟁을 선포했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은 26일 라면, 통조림, 세제, 제철과일, 채소 등 주요 생필품 30여 종에 대해 코스트코 양평점 대비 최저가 정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은 코스트코 양평점과 불과 120m 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주요 생필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에 회원제를 기반으로 한 창고형 할인점은 미국계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빅마켓이 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연간 회원비, 대용량 상품 취급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처럼 태생 자체가 다른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마트의 본격적인 가격 경쟁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은 매일 오전 중 코스트코 양평점의 주요 생필품 30여 종 가격을 조사해 해당 상품 가격을 조금이라도 더 낮추거나 최소한 같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신선 상품의 경우 시즌에 따라 상품이 달라지고 매주 시세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지만 서울양평점에서는 최소 3주 이상 해당 신선 상품을 운영해 코스트코 대비 최저가를 유지하기로 했다.

실제로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에서 현재 일반 수박 9kg~10kg의 판매가는 9900원으로 코스트코 양평점 수박 7~8kg 상품보다 큰 상품으로 kg당 가격은 20% 가량 저렴하며, 서울 가락시장의 6월(6/1~6/23) 평균 도매 가격인 1만5961원(일반수박 10kg, 上품 기준)보다도 38.0% 낮은 수준이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은 또 신라면, 스팸 등 가공·생활용품의 경우는 수급 및 가격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3~6개월 가량 장기적인 계획으로 최저가를 지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마트 류경우 수도권영업3부문장은 "롯데마트 서울양평점과 코스트코 양평점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만큼 주요 생필품에 대한 가격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지역 주민들과 휴식이라는 가치 공유를 하는 동시에 가격적으로도 메리트 있는 쇼핑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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