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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보군 여대야소?…野 빈익빈 與 부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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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 넘치는 여당에 비해 야당은 인물난 허덕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우측)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자료사진. (사진=윤창원 기자)

 

조기 대선이 끝나기 무섭게 내년도 6·13 지방선거 주자들이 몸풀기에 들어가면서 정치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여야 모두 관심은 뜨겁지만 고민은 상반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후보군이 넘쳐나는 반면, 야당은 인물난을 겪으면서 빈인빈 부익부 현상을 보이고 있다.

◇ 쏟아지는 여당 후보들 "본선보다 경선이 더 치열할 듯"

먼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예비주자들의 이름이 벌써부터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출마를 시사하며 몸풀기에 들어간 후보도 있다.

가장 관심도가 높은 서울시장의 경우 현역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 도전 여부를 고민중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 시장이 3선 도전을 하지 않을 경우에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권에 유용한 자원이 무한대로 있지 않기 때문에 서로 손상을 입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우상호 전 원내대표와 박영선, 이인영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름도 나온다.

당 대표까지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차기 당권주자 이름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지난 당 대표에 출마했던 송영길 의원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등 당권주자들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출마를 염두해 두고 있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본선보다 경선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선거에 이길 사람이 없다" 야당, 새 인물 고심

반면 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인물 찾기에 애를 먹고 있다.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지지율로 무장한 여당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벌써부터 위기감이 팽배하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서울을 지역구로 둔 나경원 의원(동작 을·4선)과 김성태 의원(강서 을·3선)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지만 현역 시장을 이길만한 참신한 카드는 아니라는 당 안팎의 평가다. 유력한 차기 당대표로 꼽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기존 인물중에는 서울시장에 나가 이길 사람이 없다"며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의원이 재선 출마를 준비중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이른바 '3철' 중의 한 명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도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당위원장이자 대선 당시 조직특보단장을 맡은 전 의원은 지역 조직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과 경기도지사, 부산시장은 아깝게 패배한 곳"이라며 "이 세 곳은 무조건 탈환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패배했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도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았지만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출마에 선을 그었다.

지방선거에서 '낙제'할 경우 당이 존폐 위기에 놓이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경우 선거를 앞두고 정계개편과 선거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두 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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