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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김지현, KLPGA 3주 연속 우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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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R 공동 2위, 선두 김지영과 1타 차

김지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008년 9월 서희경 이후 9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사진=KLPGA 제공)

 

김지현(26)이 9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지현은 23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9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김지영(21)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지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고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김혜선(20), 김보아(22), 장은수(19)와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지영이 1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격차는 1타로 줄어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앞서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서 연거푸 우승한 김지현은 2008년 9월 서희경 이후 9년 만에 KLPGA투어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3개 대회 연속 우승도 2009년 8월 유소연 이후 KLPGA투어에서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오늘 샷은 어제만큼 괜찮았는데 퍼트가 잘 안 떨어져 아쉽다"는 김지현은 "그래도 더운 날씨 속에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나 말고 다른 선수들도 뜨거운 날씨에 많이 지쳐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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