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유명 치킨 업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이 지난 21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여직원 성추행 혐의가 있는 최호식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반려하고 불구속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23일 "같은 범죄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찰은 강제추행 등 혐의로 최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3일 강남구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강제로 호텔에 데리고 가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