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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느니 못하다?'…국어 사교육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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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국어 과목에 대한 사교육 효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계봉오 교수 등이 서울시내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과정에 대한 사교육비 종단 조사 결과 사교육비 지출과 국어성적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등학교 때 월평균 5~12만원의 사교육을 하다 이후에는 사교육을 하지 않은 그룹은 오히려 국어성적이 소폭 상승했다"며 "초등학교 때 약 50만원, 중3때 약 100만원의 사교육비를 투자한 그룹은 국어 성적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수학과 영어 과목 성적은 사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교육을 받지 않은 그룹은 수학 성적이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사교육을 많이 받은 그룹은 수학 성적이 5~10% 향상됐고, 특히 중3 시기에는 10~15%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 과목의 경우도 사교육비 지출이 낮은 그룹은 영어성적에 변화가 없었지만 사교육비 지출이 높은 그룹은 영어 성적이 점차 상승했고,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높은 그룹은 영어성적이 20% 정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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