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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헤드셋 2021년 1억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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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AR) 헤드셋이 2021년까지 연평균 172.9%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증강형실(VR) 헤드셋 성장률을 앞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19일(현지시간) 내놓은 가상현실 시장 보고서 '전세계 분기별 증강 및 가상현실 헤드셋 트래커(Worldwide Quarterly Augmented and Virtual Reality Headset Tracker)'에 따르면 2016년 AR/VR 헤드셋 전체 출하량은 940만대에 그쳤지만 2021년에는 1억 대에 이를 전망이다.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CAGR)은 57.7%로 나왔다. 지난해 하반기 보고서에서는 2016년 시장규모가 52억달러에서 2020년 30배 성장한 16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81.3%에 달했다.

지테시 우브라니(Jitesh Ubrani) IDC 모바일 디바이스 트래커 수석 분석가는 "스마트폰으로 구동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VR 헤드셋이 지난해 출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향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PC 공급 업체들이 고급형과 독립형 VR 헤드셋을 출시하면서 VR 시장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PC에 대한 하드웨어 요구사항이 낮고 헤드셋 가격도 전반적으로 낮기 때문에 VR은 그 어느 때보다 접근성이 높아지고 추가적으로 모션 추적 및 손 추적 기능을 도입하면 디지털과 실제 사이의 경계는 더욱 모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업데이트 보고서에서는 전체 판매량은 여전히 VR이 많지만 향후 AR 지원 헤드셋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시장을 VR보다 AR 지원 헤드셋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VR 헤드셋 성장률은 2021년까지 연평균 48.7%인 반면 AR 헤드셋은 172.9%로 큰 차이를 보였다.

경제적인 가격의 VR 헤드셋은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소비자 수요를 끌어들이는 반면 고성능 AR 헤드셋은 주로 의료, 헬스케어, 산업현장 등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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