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주식 전량 매도…시총 9천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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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스톡옵션 행사 위한 것" 해명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 주식 8000주를 지난 13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전량 매도했다. 문제는 배 부사장이 8000주나 되는 주식을 올해 흥행 대작으로 예고된 리니지M 출시 직전에 주식을 매각한 것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엔씨소프트 배 부사장이 지난 13일 4000주, 15일 4000주 자사주를 각각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13일 종가 40만 6000원으로 16억 2400만원을, 15일 16억 7234만원으로 총 33억원 가량의 현금을 얻게 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올해 모바일 게임 기대작인 리니지M의 흥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공행진을 하다가 출시를 하루 앞둔 20일 이용자들 간에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 기능을 뺀 채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내렸다.

올해 3월 27만원대였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최근 40만원대까지 올라섰고, 이날은 전 거래일보다 11.41% 떨어진 3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를 두고 배 부사장이 회사를 그만둘 것이란 관측과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가 하락을 예견하고 미리 주식을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윤진원 엔씨소프트 글로벌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에 대해 "배 부사장이 보유한 스톡옵션 중 일부를 행사하는데 필요한 주급납입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매도한 것"이라며 "스톡옵션을 행사한 후에는 매도한 주식보다 더 많은 양을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배 부사장이 보유한 스톡옵션은 3월 말 기준 5만주에 달한다. 해당 스톡옵션은 2015년 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주당 14만원에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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