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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매케인 홀대? 있을 수 없어…조율 과정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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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일정 조율하다 매케인 한국行 불발로 무산…'홀대론' 나올 이유 전혀 없어"

청와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청와대는 19일 지난달 말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의 방안 취소와 관련해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매케인 위원장의 면담 일정 조율 과정을 상세하게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매케인 위원장의 면담을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5월 말에 미국에서 많은 손님들이 방문한다고 했고 매케인 상원의원이 27~28일, 맥 손베리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28~29일,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이 28~30일, 딕 더빈 민주당 원내총무가 31일인가 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4개의 각기 다른 방문일정이 정해져 저희가 '정부가 출범한지 얼마 안 돼 대통령이 굉장히 바쁘시기 때문에 일정을 조율하자, 우선 순위가 어디냐'고 미국 대사관을 통해 조율했다"며 "(미 대사관 측에서) 매케인 상원의원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아서 28일 일요일 점심 오찬을 저희가 비워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쪽에서 다시 연락이 와서 '(28일에) 오기 어렵다. 수요일로 (다시 면담 일정을) 잡을 수 있느냐'고 해서 수요일 일정으로 다시 조율하는 과정에서 (매케인 상원위원이) 한국 방문이 어려울 것이라고 해서 (문 대통령과 매케인 상원위원의 면담 일정 조율이) 끝난 것"이라면서 "다시 이야기를 하니 (미국 측에서 문 대통령이) 더빈 원내총무를 만나달라고 해서 31일에 문 대통령이 더빈 원내총무를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 과정에서 왜 (매케인 상원위원이 문 대통령에게) 홀대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 부분에 대해 '홀대론'이 나올만한 이유가 전혀 없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맥 손베리 위원장과 코리 가드너 위원장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별도로 만나서 대화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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