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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작전에 김정은 긴장했나…"간부 차 타고 새벽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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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한미 연합군의 적군 지휘부 제거를 위한 특수작전 훈련인 이른바 '참수작전'에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참수작전에 대한 정보를 캐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이 활동을 하더라도 새벽에 한다"며 "지방을 방문할 때 전용차를 타지 않고 간부 차를 탄다"고 밝혔다.

참수작전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징후가 포착되는 등 한반도 유사시 한미 특수부대가 평양으로 은밀히 침투해 북한 전쟁지도부를 제거하는 작전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 군 당국이 공식적으로 참수작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은 없지만 일반적 용어로 쓰여져왔다.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 임무 등을 수행할 '특수임무여단'은 올해 12월쯤 창설될 예정이다.

병력 2천여명 규모로 창설되는 이 여단은 한반도 유사시 평양에 진입해 핵무기 발사명령 권한을 가진 김정은을 비롯한 전쟁지도부를 제거하고 전쟁지휘시설을 마비시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특수전부대를 북한에 침투시킬 수 있는 헬기 개량사업도 진행 중이다.

특수임무여단 창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대량응징보복(KMPR)을 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미군 특수전 부대인 레인저, 델타포스, 데브그루, 그린베레 등을 참고해 특수임무여단을 편성할 계획이다.

데브그루는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파키스탄 은신처를 급습해 그를 사살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 6팀을 말한다.

3~4월 한미연합훈련 때도 특수전부대의 연합훈련이 진행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월 "최고 수뇌부를 노린 특수임무여단 편성 놀음은 사실상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선전포고"라며 "(특수임무여단이) 초정밀 공격수단들의 첫 번째 타격 목표로 되는 것은 물론 그 편성을 고안해내고 거기에 가담한 자들 역시 일차적인 처단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한편 특수임무여단 외에 미군의 최첨단 무인 공격기인 '그레이 이글'(회색 독수리)의 한반도 배치도 북 지도부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될 전망이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3월 미 육군이 미 공군 및 한국군과 협의를 거쳐 그레이 이글을 운용하는 중대급 병력을 군산기지에 상시 배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힌바 있다.

군산기지에 배치되는 그레이 이글 부대는 주한 미 2사단 예하 2항공여단에 배속될 예정으로 그레이 이글 1개 중대가 운용하는 무인기는 모두 12대다.

군산기지에 배치될 그레이 이글은 최전방 지역을 비롯한 한국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군 동향 정보를 수집하고, 유사시 북한 상공에 침투해 지휘부를 포함한 핵심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당초 그레이 이글을 유사시에 한반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상시 배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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