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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드-이용대-김동문' 배드민턴 전설들,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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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전설 피터 게이드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요넥스가 주최한 '레전드 비전 레가시 투어'에서 유소년을 지도하는 모습.(자료사진=요넥스)

 

세계 배드민턴 전설들이 한국에서 모인다. 국내외 배드민턴 레전드들이 실력을 뽐낸다.

배드민턴 브랜드 요넥스는 12일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레전드 비전 레가시 투어'(The Legends’ Vision Legacy Tou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 행사는 배드민턴의 전설이자 아이콘인 타우픽 히다얏(인도네시아), 린단(중국), 리 총 웨이(말레이시아), 피터 게이드 (덴마크) 등이 모여 세계를 돌며 배드민턴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중국 베이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덴마크 코펜하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등 레전드들의 고향을 돌며 개최된 끝에 한국에서도 열리게 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요넥스)가 지난 3월 복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레전드 비전 멤버가 된 까닭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용대와 게이드 현 프랑스 대표팀 감독), 김동문 원광대 교수(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1996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와 하태권 요넥스 감독(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이 나선다.

이용대, 게이드 감독과 김 교수, 하 감독이 각각 한 조를 이뤄 실력을 겨룬다. 레전드 매치 외에 토크쇼와 클리닉 등도 진행돼 전설들의 노하우를 직접 전해들을 수 있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는 게이드 감독은 "레전드 비전 행사를 통해 전세계 배드민턴 팬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있다"면서 "배드민턴 저변 확대에 힘쓰고, 특히 유소년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이드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4차례 우승한 바 있다.

이용대는 "얼마 전 첫 아이가 태어났는데 받는 데 익숙한 생활에서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면서 "그간 팬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제는 유소년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레전드 비전을 통해 유소년들에게 그 동안 쌓은 노하우와 기술, 조언 등을 직접 전해주면서 이들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동호인 분들과 편하게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요넥슨느 레전드 비전 이벤트가 열리는 24일부터 25일 동호인 최강자를 가리는 '요넥스코리아 클럽챔피언십'도 함께 연다. 대회 현장에서는 최대 80% 할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요넥스 패밀리 세일' '요넥스 배드민턴단을 이겨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레전드 비전 레가시 투어는 IB스포츠 채널에서 24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회공식홈페이지 https://www.yonexchampionship.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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