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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자리' 44번 외치며 추경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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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4번, '국회' 17번 말하며 정부‧정치의 역할 강조도

문재인 대통령 (사진=국회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34일째인 이날 1987년 이후 헌정사상 가장 이른 시점의 집권 후 시정연설이자 사상 최초의 추경 시정연설에서 '일자리'를 44차례 외치며 당면한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추경안 통과를 국회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현재의 실업대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재난 수준의 경제위기로 다가올 우려가 있다"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할지도 모른다"고 추경 예산 집행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을 33차례 언급하며 이번 추경이 '고용 절벽 상황'인 청년 취업난 타개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추경예산안은)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최우선 순위를 뒀다.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만들거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예산"이라며 "정부가 직접 고용하는 일자리는 안전, 복지, 교육 등 국민 모두를 위한 민생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충원이 꼭 필요했던 현장 중심의 인력으로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와 '정부'를 각각 24번 언급하고 '국회'를 17번, '국가'를 8번, '정치'를 3번 거론하며 '국가재난수준의 경제위기'를 막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노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수실적이 좋아 증세나 국채발행 없이도 추경예산 편성이 가능하다"며 "이렇게 대응할 여력이 있는데도 손을 놓고 있는다면, 정부의 직무유기이고, 나아가서는 우리 정치의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소득'을 11번, '계층'을 10번, '경제'와'민생'을 각각 8번 언급하며 추경 예산 집행을 통해 소득 불평등과 계층 간 격차해소를 달성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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