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드FC 제공
천선유(28)가 4개월의 재대결에서 요시코 히라노(24, 일본)에 또다시 패했다.
천선유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9 여성부 무제한급 경기에서 요시코에 1라운드 4분 47초 만에 서브미션패했다.
1라운드 초반 타격전이 불꽃을 튀었다. 친선유가 먼저 펀치를 내뻗자 요시코가 달려들어 타격전이 벌어졌다. 두 선수는 잠시 떨어졌다가 다시 붙어 사정없이 펀치를 주고받았다.
라운드 중반 무렵 경기는 스탠딩에서 그라운드로 전환됐다. 밑에 깔린 천선유는 탈출 기회를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반면 요시코는 사이드 포지션에서 파운딩 펀치를 속사포처럼 쏟아낸 다음 종료 13초를 앞두고 기무라록으로 상대에게 탭을 받아냈다.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에서 활약하는 요시코는 천선유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첫 번째 대결이었던 지난 2월 로드FC 036에서 요시코는 눈 찌르기 반칙 논란 끝에 천선유를를 1라운드 펀치 TKO로 물리친 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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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유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새터민 챔피언으로 유명한 WBA(세계복싱협회) 여자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와 합동훈련을 하며 각오를 다졌지만 복수에 실패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3전 3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