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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3철' 전해철, "친노, 한 번도 부끄러운 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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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과 위치가 다른데 '친문 3철' 프레임도 맞지 않아"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생방송 전남'에 출연해 박기영 진행자와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전남CBS)

 

이른바 '친문(親文) 3철' 가운데 한 명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최고의원은 "친노(親盧)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한 번도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부정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다만 "패권화되는 것은 패거리로 모여서 사익을 추구하는 것이므로 극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해철 의원은 8일 오후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생방송 전남'(진행:순천대학교 박기영 교수, 제작:안효경 제작팀장)에 출연해 '3철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청취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전 의원은 "'친노'라는 것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했던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가치를 지향하고 실현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친노'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부정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전 최고의원은 다만 "패권이라는 것이 패거리가 모여서 사익과 이익을 추구하는 것인데 저희는 그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그래서 패권화되는 것에 대해 극도로 조심하며, 더군다나 비선실세가 되는 것은 더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3철'은 또 다른 프레임"이라고 환기했다.

전 의원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사고가 자유로운 분인데다 현실정치와 한번도 가까이 하지 않았고,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2012년 대선때 문재인 당시 후보와 책도 쓰고 실제로 여러가지 메시지를 만들며 보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당에 들어와서 선출직 최고위원을 하면서 현실정치를 하는 등 3명의 역할과 위치가 다른데 단순히 '철'자 돌림이라고 해서 '3철'이라고 부른다"며 "기본적으로 그 프레임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해서 이 정부가 탄생하는데 기여했다면 지금 가까운 분들이 조금은 자리를 비켜줄 필요가 있다"면서 "그래야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서 화합과 통합, 포용의 정부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양 전 비서관은 외국으로 가고, 이 전 수석은 자리를 비켜준 것이며, 자신도 임명직은 다른 분에게 양보하겠다는 것이라고 전 의원은 전했다.

문재인 '3철'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과 전해철 민주당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름 마지막 글자를 딴 것이다.

참여정부 최연소 민정수석을 지낸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3대 개혁 과제로 검찰 개혁과 언론개혁, 재벌개혁을 들고 "이는 적폐청산과 관련이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추진하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검찰개혁과 관련해 "참여 정부 시절 '권력기관 제자리찾기'라는 이름으로 청와대가 검찰을 이용하지 않으면 검찰 독립이 이뤄질 거라 생각했는데 정권이 바뀌니 원상복귀 됐다"며 "이번 검찰 개혁은 공수처 신설과 수사권 조정 등으로 반드시 제도화해 다시는 정치검찰화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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