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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풍미를 갓 볶아낸 집 '서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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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우리 기름…"이제는 소비자가 먼저 찾아요"



한식에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조미료가운데 음식의 고소한 맛과 향 그리고 윤기를 더하는 양념이 바로 참기름과 들기름이다. 두 기름은 대한민국 가정은 물론 음식점에서 거의 매일 소비할 만큼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조미료다.

하지만 수요가 많은 만큼 시중 상점에는 비슷비슷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소비자들은 망설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대량으로 기름을 제조 유통하는 기업들의 경우 원가절감을 위해 수입산 참깨와 들깨를 사용하다보니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편에서는 고집스럽게 국산 깨를 원료로 기름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평을 얻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강원도 원주에 있는 서원당이다. 2013년 창사 이레 지금까지 강원도의 최상급 '깨'만을 사용해 참기름을 비롯해 들기름, 생들기름을 생산해 온 서원당은 '강원도 농수특산물 인증'과 '6차 산업 인증'을 받은 식품 제조 기업이다.

서원당 김봉현 대표는 "여기까지 오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회상한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판로가 없고 값싼 참기름, 들기름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서원당 제품은 선뜻 손이 가는 제품은 아니었다. 그로 인해 사업을 계속 이어 갈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김봉현 대표는 정을 맞더라도 꿋꿋이 자기만의 길을 걸어갔다. 그 결과 현재 인터넷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원당 제품의 구매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렇게 한번 물꼬 터진 사업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자료사진)

 

서원당 제품의 소비량이 크게 늘면서 안정적인 물량확보는 필수가 됐다. 이를 위해 강원도 횡성 개전리 일대의 17개 농가와 약 3.5ha의 계약 재배를 체결해 약 5톤 가량의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여건도 갖췄다.

서원당의 기름은 서원당만의 특수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참기름과 들기름의 경우 저온 압착 방식으로 생산한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생들기름은 냉압착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 원료에 열을 가하지 않아 건강에 좋고 짙은 향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한번 맛 본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

서원당 제품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세련된 디자인이다. 강원도 명품 '깨'를 지금 막 짜냈다는 의미의 '갓'이라는 부사와 100퍼센트를 의미하는 '%'기호를 형상화 한 브랜드 로고가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사각의 투명하고 고급스러운 병에 담겨져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사진=자료사진)

 

서원당은 원주시 중앙시장 2층에 서원당 제품 직매장이자 문화체험공간으로 '깨나무 깨방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참깨, 들깨를 이용한 체험과 국산 농작물 교육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흥미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원당 김봉현 대표는 "농촌지역주민과 자원을 통해 창출된 여러 가치들을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지역 대학교와 연계한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여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맛과 향을 넘어 소중한 가족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기업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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