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8일 전날 열린 김이수·김동연·강경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합격선에 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세 분 다 대체로 무난하고 순조롭게 청문회를 했다"며 "그간 후보자들에 제기됐던 의혹이 상당 부분 소명됐고,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후보자들이 낮은 자세로 용서와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청문회를 지켜봤다"면서 "후보자들에게서 결정적 흠결이 드러나지 않는한 '묻지마식 낙마'는 발목잡기로 여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이 청문회도 하기 전에 '부적격' 판단을 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정부 구성을 위해서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도록 야당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용수 방송통신위원 상임위원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알빼기'인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김 차관은 정보통신분야에 정통한 관료로 정보통신 업무를 담당하는 미래부 2차관으로의 발탁은 적재적소 인사"라고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야당이 코드 인사라고 비판하는데 무리수 꼼수 인사를 바로잡는다는 점에서 김 차관의 미래창조부 2차관 임명은 바로잡기"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앞서 지난 4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부 추천 몫의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면서 '알박기 인사' 비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