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 (사진=노컷뉴스DB)
황재균(30)이 시즌 6호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MLB) 승격을 위한 희망을 키웠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의 황재균은 6일(한국 시각) 미국 랠리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산하 프레즈노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의 대활약을 펼쳤다. 팀의 7-3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에서 2할9푼3리(208타수 61안타)까지 올라갔다. 시즌 6홈런과 39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다음 타석부터 모조리 출루했다. 3회 볼넷을 골라낸 황재균은 5회 중전 안타를 때렸다. 3-3으로 맞선 6회 2사 1, 2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로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8회 타석이 압권이었다. 4-3으로 앞선 2사 1, 3루에서 황재균은 폭투로 3루 주자의 득점을 지켜봤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