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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잉글랜드, U-20월드컵 4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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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2개국-유럽 2개국의 준결승 대진 완성

이탈리아는 경기 막판에 빛난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잠비아를 3-2로 역전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사진=국제축구연맹 공식 트위터 갈무리)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탈리아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했다.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우승후보' 프랑스를 2-1로 격파한 이탈리아는 '유럽의 강호' 독일을 4-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아프리카 챔피언' 잠비아와 만났다.

이탈리아는 전반 4분 선제골을 내준 데다 전반 41분 주세페 페첼라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당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10명이 싸우면서도 승리를 향한 집념을 잃지 않았다.

덕분에 후반 5분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승부의 추를 돌렸지만 잠비아가 후반 39분 후가골을 터뜨리며 아프리카 돌풍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늦추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후반 43분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프리킥을 직접 차 넣으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끌었고, 연장 후반 6분에는 디마르코의 코너킥을 루카 비도가 머리로 꽂아 넣으며 준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툴 상대는 '축구종가' 잉글랜드다.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16강에서 코스타리카를 2-1로 꺾은 잉글랜드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자존심을 지키려던 멕시코를 1-0으로 격파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멕시코를 무너뜨리는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진출을 다툰다.
U-20 월드컵 역사상 최상의 선수 구성으로 우승을 노리는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멕시코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사진=국제축구연맹 공식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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