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일제 강제징용 수기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 2판 발행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강제노동 없었다' 日 역사 왜곡에 대한 실증적 반박"

일제 강제 점령기 노역 체험 수기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 2판이 새롭게 발행됐다. (사진=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제공)

 

일제 강제 점령기 징용 체험 수기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 2판이 새롭게 발행됐다.

2판에는 일제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활동하는 야노 히데키(矢野秀喜) '조선인 강제노동 피해자 보상 입법을 위한 일한 공동행동' 사무국장의 글이 새로 실렸다.

야노 히데키 사무국장은 특히 일본 정부가 2015년 군함도 등 일제 강제 노역 시설을 유네스코 산업유산으로 올린 문제와 관련해,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 발간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 예로 일본 정부와 일부 학자들이 '식민지배나 강제 연행은 없었다', '탄광 현장에서 일본인과 조선인과 대우에 있어 차이는 없었다'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체험을 고백한 이상업 씨의 수기가 그와 같은 역사 왜곡에 대한 가장 실증적인 반박자료라는 것이다.

야노 히데키 사무국장은 또한 "이상업 씨가 동원된 가미야마다 탄광이 군함도와 같은 미쓰비시 광업 소속 탄광이었다는 점에서 군함도에서의 탄광 노동과 조선인 노동자들을 어떻게 취급했는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판에서는 이상업 씨가 수기에서 '지옥 같은 곳'이라고 표현한 미쓰비시 가미야마다 탄광에 대한 조사 자료를 일부 소개했다.

일본인 학자 다케우치 야스히토(竹內康人)씨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가미야마다 탄광에서 사망한 조선인 노동자중 이름이 밝혀진 사람은 66명. 후쿠오카현 특고과에서 작성한 '노무동원 계획에 의한 이입 노무자 사업장별 조사표'에서 언급된 1944년 1월까지 사망자는 44명이다.

이와 관련해 야노 히데키는 "이상업 씨 수기는 이 시기 사망자들의 상황을 직접 목격한 증언으로서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제 강제 징용 수기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 저자인 이상업 씨는 1943년 열여섯 나이에 미쓰비시 광업이 운영하는 후쿠오카 소재 가미야마다 탄광으로 강제 징용됐으며, 지난달 26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