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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치학 교수들 수혈하며 당 재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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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재건 구원투수로 김태일, 이준한 교수 선임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혁신위원장에 김태일 영남대 교수를 대선평가위원장에는 이준한 인천대 교수를 선임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이 5·9 대선 패배의 상흔을 추스르고 당 재건 방안을 모색할 구원투수로 정치외교학과 학자들을 영입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당 혁신위원장에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선평가위원장에는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교수를 수장으로 한 혁신위는 기존 당헌·당규의 불합리한 부분을 손보는 것은 물론 당의 정체성과 이데올로기 재정립 등을 총체적으로 논의한다.

대선평가위는 5·9 대선 당시 안철수 전 후보가 패배한 원인과 배경을 성찰하고 혁신위와 함께 당 재건을 도울 예정이다.

이준한 대선평가위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해 "혁신위원장과 외부의 시각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젊은 정치학자들, 그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평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의 한계를 통해 반사이익을 누리면 된다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정부 실패는 더는 있어서는 안 된다. 국민의 실망과 좌절을 이용해 덕을 보려는 자세로 당을 세우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대하며, 협력하는 데도 주저하거나 인색하지 않겠다"면서 "여당은 A 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우리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A+ 학점을 받는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이제 다시 출발해 대선을 평가하고 혁신을 더 알차게 이루려 한다"면서 "당의 초심과 합리적 개혁을 다시 불러 세운다면 충분히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제2의 길을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하루빨리 전당대회를 여는 걸 목표로 두고 혁신위와 대선평가위의 활동 성과를 봐가면서 (전당대회 시점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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