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호, 대학생 돌풍 잠재우고 2번째 백두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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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대학생 장성우를 제치고 두 번째 타이틀을 따낸 손명호.(보은=대한씨름협회)

 

씨름 백두급(145kg 이하급) 베테랑 손명호(34 · 의성군청)가 대학생 돌풍을 잠재우고 생애 두 번째 장사에 올랐다.

손명호는 2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장성우(용인대)를 3-1로 제압했다.

실업팀 입단 뒤 두 번째 꽃가마다. 손명호는 지난해 추석대회에서 8년 만에 첫 장사 타이틀을 따낸 바 있다.

장성우는 4강에서 우승후보 김진(증평군청)을 누르는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손명호의 벽을 넘지 못해 1품에 만족해야 했다. 대학생 백두장사는 지난 1985년 씨름황제 이만기 이후 32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손명호의 결승행은 쉽지 않았다. 잇따라 강자들을 만났다. 손명호는 32강에서 2012 천하장사 윤정수, 16강에서는 2015 천하장사 정창조를 제압했다.

8강이 최대 고비였다. 상대는 앞선 대회인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이슬기(이상 영암군민속씨름단). 그러나 손명호는 이슬기마저 2-0으로 제쳤다. 기세가 오른 손명호는 4강에서 팀 동료 차승진(의성군청)을 넘어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손명호는 장성우와 둘째 판까지 1-1 호각을 이뤘다. 그러나 셋째 판에서 손명호는 잡채기로 흐름을 가져온 뒤 넷째 판에서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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