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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킬러' 최원태, 위기의 넥센 5할 승률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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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선발 대결을 펼치는 넥센 우완 최원태.(자료사진=넥센)

 

3년차 우완 최원태(20)가 위기의 영웅 군단 넥센을 구할 수 있을까. 지난해 최고 투수 더스틴 니퍼트(두산)를 상대로 팀의 연패 탈출과 자신의 상대전 연승에 도전한다.

최원태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팀의 연패를 끊어내야 할 중책이 주어졌다.

넥센은 LG와 주중 원정에서 1승 뒤 2연패를 안았다. 5월까지 25승25패1무로 꼭 5할 승률을 맞췄지만 6월의 첫날 지면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순위도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1일 LG와 잠실 원정을 앞두고 "5월까지 5할 승률에서 +승수가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은 계획에 벗어난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기에 "특히 지금처럼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연패는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넥센은 연패를 당한 것이다.

물론 연패가 2경기로 길진 않다. 그러나 넥센은 개막 5연패 및 초반 6연패 등 긴 침체에 빠진 바 있다. 이후 빠르게 팀을 정비해 5할 승률 언저리 승률을 맞춘 넥센은 좀처럼 긴 연패가 없었다. 5월 21~25일까지 4연패가 전부였다.

하지만 2일 연패를 끊지 못하면 길어질 수도 있다. 두산은 올해 넥센에 1승5패로 뒤져 있지만 최근 10경기 7승3패 상승세에 있다. 주포 김재환 등 타선이 살아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넥센이 주말 시리즈를 자칫 내줄 수 있다.

최원태는 올해 두산에 강했다. 2경기 등판해 모두 승리했고 평균자책점(ERA)는 3.00이었다. 지난 4월 9일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같은 달 27일에도 8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킬러'라 할 만했다.

니퍼트는 올해 6승3패 ERA 2.40으로 4승5패 ERA 4.59의 최원태보다 성적이 낫다. 그러나 올해 두산에는 1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 6실점(5자책)했다. 지난해는 3승1패 ERA 3.54였다.

과연 최원태가 두산 천적의 면모를 이으며 팀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니퍼트가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하며 팀 연승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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