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 돌아보면… 류현진, 이래도 임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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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최근 3경기서 ERA 1.76 등 좋은 기록 남겨…선발 경쟁 재점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평균자책점(ERA) 1.76, 피안타율 0.21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8.

류현진(LA 다저스)이 최근 3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이다.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5패)째를 기록하고도 다저스의 탄탄한 선발진에 밀려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던 류현진이 이후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렸다.

류현진은 1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포화 상태에 이른 다저스의 선발로테이션 때문에 불펜으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로 메이저리그 통산 첫 세이브를 올렸던 지난 5월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이어 또 한번 인상깊은 성적을 남겼다.

류현진은 시즌 첫 6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99로 부진했다. 이 기간 피안타율은 0.287이었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온 류현진은 시즌 초반 직구 구속 저하와 그에 따른 적응 문제로 인해 기복을 보였다. 지금은 적응이 된 모습이다. 안정된 제구력이 부활의 발판이 됐다. 변화구 구사 비율을 높였고 실투를 줄이면서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저스에는 여전히 선발투수가 많다. 클레이튼 커쇼는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다. 6월초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예정인 알렉스 우드도 올시즌 무패행진으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브랜든 매카시 등도 이름값이 만만치 않다.

이날 경기 이후 류현진이 어떤 보직을 맡게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흉쇄관절 염증으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는 우드가 다음주 예정대로 복귀한다면 류현진이 다시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저스는 5인 선발로테이션을 선호하는 팀이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부상과 같은 변수가 발생했을 때 언제든지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는 류현진이 있어 행복한 고민에 잠겨있을 것이다. 최근 2경기에서 8이닝 6실점을 기록한 마에다 겐타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전격적인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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