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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월호 같은 해양사고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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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바다의 날 행사 참석 "새만금 사업 추진·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 약속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22회 바다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새만금 사업 추진,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 등을 약속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해양사고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해양수산부 주최 전북 군산시 새만금 신도시광장에서 열린 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아직도 국민들의 가슴 속에 세월호가 아픔으로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깊은 반성을 시작으로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로 바꿀 것"이라면서 세월호 희생자와 각종 해양사고로 순직한 이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와 함께 새만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금융공사 설립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은 중국과 경제협력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인 만큼 신설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또 "신항만과 도로 등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 확충해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위한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해운조선산업은 국가경제 핵심의 한 축이며, 전시에는 육해공군에 이어 제4군의 역할을 하는 안보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해운, 항만, 수산기업의 신규 선박 발주와 노후선박 교체, 금융 지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 R&D 비중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국방 예산을 GDP의 3% 수준까지 높인다는 목표로 해군 전력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해양경제력과 해군력을 바탕으로 해양주권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 이래 바다를 포기하고 강국이 된 나라는 없다"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게 바다는 안보이자, 경제,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하면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며 "국가 해양력을 높이고 무너진 해운과 조선 산업, 우리 바다를 되살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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