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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님' 이정재가 밝힌 '아티스트 컴퍼니' 영입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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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컴퍼니' 화보를 촬영한 배우 하정우, 이정재, 정우성. (사진=보그코리아 제공)

 

배우 이정재에게는 또 다른 직함이 있다. 바로 절친한 배우 정우성과 함께 세운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아티스트 컴퍼니'의 '이사'라는 직함이다.

경제적인 부분이야 그가 전담하지 않는다 해도, '아티스트 컴퍼니'의 기본 운영 방침은 정우성과 이정재가 그간 배우 생활을 하면서 느껴왔던 '일하기 좋은 기획사'에 맞춰져 있다.

이정재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대립군' 인터뷰를 통해 '아티스트 컴퍼니' 내부 분위기와 자신이 생각하는 영입 기준을 밝혔다.

대개 배우들은 특별한 사안이 없으면 소속사에 오지 않지만 '아티스트 컴퍼니' 배우들은 다르다.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소속사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고 한다.

이정재는 "촬영만 없으면 소속 배우들이 매일 회사에 온다. 참 희한한 모임인 것 같다"면서 "그렇게 와서 같이 시나리오도 읽고, 상대방 배역을 연기하기도 하고, 오디션 보러간다고 하면 감독님 관련해서 '팁'도 준다. 기성 배우인 선배들이 그렇게 해주시니까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배우들끼리의 소통이 가장 큰 힘이다.

이정재는 "정보 공유를 많이 한다. 상대방이 어떤 선택을 할 때, 나도 함께 고민하는 거다. 예전에 내가 비슷한 고민을 했을 때, 좋은 경험이 있고 나쁜 경험이 있으니 그런 정보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컴퍼니' 소속 배우들의 화보. (사진=보그코리아 제공)

 

얼마 전에는 설립 1주년을 기념해 '아티스트 컴퍼니' 배우들이 촬영한 화보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가족처럼 단란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평가다. 현재 '아티스트 컴퍼니'에 소속된 배우들은 모두 19명. 그렇다면 영입 기준이 따로 있을까.

이정재는 "첫 번째는 얼마나 연기를 좋아하느냐. 그리고 두 번째는 모나지 않아서 다같이 즐겁게 지낼 수 있느냐. 이게 영입 기준"이라며 "사실 배우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이 다 비슷하다. 그런 걸 꺼내 놓고 함께 고민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통적으로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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