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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높인 신차 줄줄이 출시…하반기 車시장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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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소형 헤치백, 초소형 전기차 등 잇따라 선보여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6월부터 다양한 차급의 신차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어서 하반기 내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첫 번째 소형 유틸리티차량 (SUV) '코나'를 출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소형 SUV '코나(KONA)'의 티저이미지를 28일 추가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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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는 현대차 최초의 소형(B세그먼트) SUV로,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과 터보엔진 기반의 최신 파워트레인,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나에는 현대차의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전해져, 쌍용차의 티볼리가 평정하고 있는 SUV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7월엔 기아차가 소형 SUV 모델 스토닉(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 티볼리급 SUV인 스토닉은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한다.기아차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에 이어 스토닉을 추가해 SUV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9월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번째 모델이자 중형세단인 제네시스 G70가 출시된다.

제네시스 G70은 지난해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70으로 중형 스포츠세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소형 SUV와 제네시스 G70 등의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판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오. (사진=자료사진)

 

르노삼성자동차도 신차 ‘클리오’와 ‘트위지’로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소형 헤치백 클리오는 1990년 1세대 출시 이후 유럽에서만 연간 30만 대 이상이 판매된 르노의 인기 차종이다. 지난 3월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로 QM3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며, 국내 복합연비는 17.0㎞/ℓ다. LED 헤드램프 등 고급 사양이 적용되며, QM3와 달리 르노 엠블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가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린 것처럼, 클리오도 소형 해치백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트위지는 1~2인승 초소형 도심형 전기차로, 유럽에서만 2만대 가량이 팔린 인기 모델이다.1회 충전 주행거리 60.8㎞, 최고속도 80㎞/h로, 조작이 간단하며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경차보다도 작아 배달업체와 출퇴근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차급의 신차 출시를 준비중에 있다"며 "하반기 내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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