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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재벌그룹 일자리 동향까지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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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 시절 사용하던 위아래 없는 원탁 가져다 놓고 소통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기업들의 일자리 동향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상위 10대 그룹이 될지 30대 그룹이 될지 (모르겠지만), 대기업들과 재벌 그룹의 일자리 동향을 기업별로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비서진들이 모여있는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공공부문 중에서도 비정규직이 많은 분야는 어떻게 개선되는지도 월 단위로 파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고용 있는 성장'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집무실이 아닌 여민관 집무실에서 일자리 상황판을 직접 점검했다.

상황판이 마련된 여민관 집무실 크기는 87.27㎡(26.4평)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업무를 봤던 본관 집무실 168.59㎡(51평)의 절반 수준이다.

여민관 집무실은 문 대통령이 참모들과 소통을 원할하게 한다는 뜻에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3층에 마련한 곳이다.

문 대통령은 "제가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만큼은 확실히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약속했고, 그 방향으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집무실에 상황판도 설치해 매일 점검하겠다"며 일자리 상황판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임명장을 수여한다든지 하는 공식행사상 필요할 때만 본관 집무실을 사용하고 나머지 업무는 여기서 보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민관 집무실에 참여정부 당시 자신이 민정수석실에서 사용했던 대형 원탁을 옮겨와 참모들과의 소통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응접용 탁자나 소파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탁자를 두면 (직급상) 아래위 구분도 없고 실제 자료를 봐가며 일하고 회의하기가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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