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 덥고, 더 건조하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다가오는 올여름 대전, 세종, 충남지역은 지난해 여름보다 더 덥고, 더 건조하겠다는 예보가 발표됐다.

23일 대전지방기상청의 여름철 기상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

5월에도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지만, 본격적인 더위는 6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6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씨 속에 평년보다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21.4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49.6mm)보다 적겠다.

7월 기온은 평년(24.6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8월엔 폭염이 절정에 이르며 찌는 듯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8월 들어서는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

하지만 올 여름철 강수량은 모두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어 건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전지방기상청 배철호 주무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며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위치해야 하는데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라가지 못하며 장마전선이 남쪽에 위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태풍은 한 개가 발생했다.

올 여름철 북서태평양 해역에서는 평년(11.2개) 수준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수도 평년(2.2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의 여름철 기온은 평년(23.7도)보다 0.5도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강수량은 평년(724.8mm) 대비 93%로, 673.2mm를 기록했다.

열대야와 폭염 일수는 1973년부터 1993년까지 각각 평균 2.3일, 7.4일이었지만,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각각 평균 5.1일, 9.9일로 매우 증가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