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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이 일년전보다 3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1분기 해외직접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월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107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0.2% 늘어난 규모다.
특히 도·소매업 송금액은 일년전의 4억 6천만 달러에서 올 1분기엔 54억 5천만 달러로 10배 넘게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도 1억 6천만 달러에서 9억 1천만 달러로,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역시 1억 8천만 달러에서 4억 7천만 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임대업은 3억 9천만 달러로 일년전에 비해 75.1%나 감소했다.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역시 각각 31.6%와 45.5% 줄어들었다.
투자 지역별로는 북미 송금액이 69억 1천만 달러로 일년전보다 126.1% 증가한 반면, 아시아와 중남미는 각각 8.8%와 45.9%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현지시장 진출과 투자계획을 감안하면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올해 내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으로도 선진국 중심의 경제 회복세로 해외직접투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