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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식량 원조국' 됐다… 캄보디아·미얀마에 쌀 750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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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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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년대 해외에서 식량을 원조받았던 우리나라가 반세기가 넘어 사상 처음으로 국내산 쌀을 해외에 무상 지원하는 국가가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애프터(APTERR, 한중일 및 아세안 역내 쌀 비축기구)를 통해 국내산 쌀 750톤을 해외원조용으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쌀은 캄보디아 250톤, 미얀마 500톤 등 모두 750톤으로 18일~20일 광양항을 출발해 다음달 중순까지 현지에 인도된다.

또한, 현지에 도착하면 1년 동안 창고에 보관돼 비상 상황 발생 시 재해구호용 또는 빈곤퇴치용으로 사용된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19일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선적 기념식을 개최한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원조가 비록 소규모로 이뤄지지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며 "앞으로 쌀 지원을 통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쌀 수급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애프터 무상원조사업 외에도 현재 추진중인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연간 460억 원 규모의 쌀을 현물로 원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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