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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8, 오늘 中 출격…반토막 점유율 올리는 명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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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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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단기간에 1천만대 출하를 돌파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8을 중국에 공개하고 반토막난 시장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여름을 곤혹스럽게 했던 갤럭시 노트7의 단종사태를 딛고 지난달 21일부터 정식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S8이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갤럭시 S8은 출시 3주만에 출하량을 기준으로 1천만대, 등록된 판매량을 기준으로도 5백만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

출시 3주 출하량 1천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최단기간에 이뤄진 대기록이다.

첫 작품인 갤럭시 S1은 1천만대를 돌파하는데 7개월이 걸렸고 S2는 5개월, S3가 50일 걸린데 이어 S4는 28일, S7은 24일로 점점 짧아지더니 갤럭시 S8은 21일로 역대 최단 기간에 1천만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갤럭시 S8은 이렇게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IT시장에서 빛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만은 '아니올시다'인 것이 현실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갤럭시 노트7 단종사태의 여파로 2.9% 포인트 떨어지기는 했지만 24.6%로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스마트폰 4대 가운데 한대는 삼성제품이다.

반면 미국 리서치 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시장에서의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은 350만대다.

지난해 1분기의 870만대와 비교하면 점유율은 절반도 3.3%로 시장이 반토막난 것이 현실이다.

중국에서 팔리는 스마트폰 1백대 가운데 겨우 3대 정도만 삼성폰이라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중국시장은 화웨이와 오포 등 중국 토종브랜드의 판매량이 늘면서 삼성의 시장을 잠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도 이런 중국의 시장상황에 고심하고 있다.

고 사장은 지난 3월말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S8을 공개하면서 중국 시장과 관련해 "포기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면서 "이번에 갤럭시 S8으로 중국시장에 대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고 사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면서 "중국 현지업체들 보다 많은 노력을 통해 2013년에 이뤘던 성과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을 두고 이렇게 절치부심하던 삼성전자가 19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 S8과 S8 플러스의 공개행사를 갖고 중국시장을 본격 노크한다.

오는 25일부터는 갤럭시 S8을 직접 시장에 내놓고 판매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갤럭시 S8에 대한 사전예약판매를 진행중이며 동시에 대규모 체험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갤럭시 S8이 반토막난 삼성의 중국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묘약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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