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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미니 단종?…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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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단종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 매체 BGR은 16일(현지시간) 애플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7.9인치 아이패드 미니가 단종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처음 출시돼 4세대 아이패드 미니4까지 내놨지만 첫 대화면 플러스 모델인 아이폰6 플러스가 처음 출시된 2014년 이후 아이폰의 화면 크기가 5.5인치까지 커지면서 7.9인치 미니의 존재감이 위협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특히 9.7인치 아이패드나 최신 아이폰의 하드웨어 성능을 따라오지 못하면서 이미 단종 가능성이 지난해부터 제기되온 터다.

애플과 가까운 소식통은 아이패드 미니가 단계적인 과정을 거쳐 사라지고 있다며 현재 아이패드 라인업 카테고리에서도 벗어난 크기로 규정되고 있는데다 판매량을 보더라도 일부 아이패드 라인업의 정리는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일정 기간 이후 더이상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거나 단종시킬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애플은 6월 5일 '세계개발자회의 2017(WWDC 2017)' 키노트에서 새로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이 12.9인치와 10.5인치,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새로운 저가형 9.7인치 아이패드 라인업을 갖게 된다는 얘기가 된다. 아이패드 미니가 역사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애플은 2개월 전 아이패드 미니2를 단종시켰고 32GB 버전의 아이패드 미니4도 판매를 중단했다. 128GB 아이패드 미니4의 시작 가격은 32GB 모델 가격대인 399달러로 낮추면서 하위사양 모델을 대체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애플이 2012년 출시한 소형 태블릿으로 기존의 무겁고 큰 아이패드의 휴대성이 떨어져 대부분 집이나 사무실에 놓고 사용한다는 지적에 하드웨어 사양을 낮추고 무게와 크기도 줄여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4세대 제품까지 출시됐지만 아이폰의 크기와 사양이 미니를 위협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단종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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