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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문재인 'North Korea' 티셔츠 판매…항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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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티셔츠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적을 북한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티셔츠는 선거나 정치활동에 사용하는 '선거용 티셔츠(Political Shirts)'로 앞면에는 "투표하세요 문재인 대통령 북한 2017(Vote Moon Jae-In President North Korea 2017)"이라고 인쇄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19대 대선을 앞두고 판매자가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같은 판매자가 내놓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티셔츠에는 '남한 대통령(South Korea)'으로 바르게 표기하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의 제품은 판매하고 있지 않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당시 후보용 티셔츠에 적인 북한 국적 표기의 경우 제품 소개와 정보에서는 '대한민국'으로 표기해 단순한 실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선거용 홍보 티셔츠는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이 내놓은 상품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정치활동자금 모금을 위해 정치 구호 등이 새겨진 생활용품을 정당이나 단체에서 직접 판매하거나 개별 사업자가 제작해 판매하기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였던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자(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의 빨간 모자가 대표적이다.

판매자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민주당원이나 친구, 가족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권장하기도 했다. 이 판매자는 다른 국가의 선거용이나 집회용 티셔츠도 판매하고 있지만 문재인 후보 제품만 국적 표기에 오류가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편, 이를 접한 아마존 한국인 이용자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판매 제품에 제품을 내리라는 댓글을 달거나 아마존 고객센터에 항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문(대통령)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북한국적이 아니다. 이 제품을 목록에서 빨리 제거해라", "정말 누가 이것을 만들었는지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농담하는 거냐. 난 별점을 주지 않겠다. 당장 이 물건을 사이트에서 없애라"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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