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처단한다' 대통령 테러 글 올린 1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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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문재인 대통령을 테러하겠다며 올린 게시글. (사진=인터넷 사이트 캡처)

 

문재인 대통령을 테러하겠다며 부탄가스 사진을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5일 대통령 테러 암시 글을 게재한 혐의로 이모(19)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군은 지난 13일 오후 8시께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문재인 처단한다'는 등의 글과 함께 부탄가스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자택에서 이 군을 붙잡아 조사했다.

경찰에서 이 군은 "장난으로 올렸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이 군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은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 다른 인터넷 게시물에서 복사해 붙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직인 이 군은 조만간 군대에 입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 뒤 귀가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군이 '일베' 사이트 등에서는 활동하지 않았고 정신적 이상도 없는데 사회에 부적응한 것 같다"며 "얘기를 나눠보니 문재인 대통령 뿐 아니라 보수단체 등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군에 대해 협박죄를 적용해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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