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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가드 박찬희, 전자랜드와 5억-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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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와 보수 5억 원에 5년 FA 계약을 맺은 가드 박찬희.(자료사진=KBL)

 

프로농구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가드 박찬희(30 · 190cm)가 원 소속팀 인천 전자랜드에 남는다.

전자랜드는 15일 "박찬희와 전날 보수 5억 원(인센티브 1억2000만 원 포함)에 5년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보수 3억 원(인센티브 8000만 원)에서 67% 오른 액수다.

박찬희는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이적한 뒤 2016-2017시즌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전 경기 평균 29분14초를 뛰며 7.5점 7.4도움 4리바운드 1.8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도움왕에 오른 데 이어 베스트5 및 수비 5걸에도 포함됐다.

계약 후 박찬희는 "구단과 면담에서 '한 시즌만이 아니라 FA 재계약을 생각하고 영입했으니 구단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선수로 함께 오래오래 가자'는 말을 들었다"면서 "나 역시 농구 인생에서 지난해 어려운 시기에 전자랜드와 함께 하며 재기할 수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전자랜드에 감사한다"면서 "몇 차례 협상을 거쳐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재계약을 한 만큼 더욱 최선을 다하여 구단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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