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단계별 추진계획(사진=인천시 제공)
지난 2월 착공된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인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명칭이 '인천 검단신도시'로 최종 결정됐다.
인천시는 시민 공모와 명칭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지역 특성을 잘 나타내고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가 가장 적합한 이름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15년 11월 하늘이 내려준 새로운 빛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겠다며 검단신도시 사업에 '검단새빛도시'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빛'이 부채를 뜻하는 '빚'과 발음이 같다며 명칭을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14∼23일 진행된 공모에는 모두 159건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이중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신도시' 등 2건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대 1181.1만㎡(330만 평)에 조성되는 인천 검단신도시는 총 3단계에 걸쳐 개발이 되는데 서울과 인접한 117만평(3만4238세대)은 1단계로 2020년까지, 2단계 127만평(2만1613세대)은 2022년까지, 3단계 94만평(1만8885세대)은 2023년까지 개발이 마무리된다.
2023년 개발이 모두 끝나면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7만4000가구, 18만3000명이 입주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사업비 10조8218억 원을 절반씩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