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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는 지금 '게시글 삭제 중'…제발 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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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자기 행동에 책임지는 법 배우길" 일침

(사진=일간베스트 저장소 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자신이 쓴 글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제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점쳐지자 일베 '건의게시판'에는 "내가 쓴 일베글, 문의 글, 댓글 모두 삭제해달라"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일부 일베 이용자들은 해당 소식을 공유하며 "본인이 직접 쓰고 올린 글에 책임도 못 질 정도면 참 한심한 것 아니냐"며 서로를 비난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계정을 탈퇴하면 될 일이지 왜 탈퇴는 안 하고 글만 삭제해달라고 하냐"며 글 삭제를 요청한 이용자들을 '기회주의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다른 회원은 "홍준표 지지 글을 지워달라는 것뿐"이라면서 "정치적 보복을 우려해 글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다는 소리는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일베 사용자들이 커뮤니티 내에서 공공연하게 반문재인 정서를 표시한 바 있어, '정치적 보복'을 우려해 글 삭제를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일베 사용자들의 행동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법적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누리꾼 eunt****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일베 게시판의 모든 혐오성 글을 철저하게 추적하고 수사해야 한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ljh9****는 "글만 지운다고 흔적까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자기 행동에 책임지는 법을 배우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skyl****은 "일베 회원은 허위사실유포에다 인격모독, 명예훼손 등 범죄에 대한 처벌을 꼭 받아야 한다"면서 "정책에 대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악의적인 허위사실유포 등은 당연히 처벌해야 한다"며 일베 사용자들이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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