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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사 총리 공식 지명, 국정원장에 서훈 전 3차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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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임종석 전 의원, 경호실장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 임명

이낙연 전남지사. (사진=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내정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을,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올해로 66살인 이 지사는 전남 영광에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며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정계에 입문한 뒤 4선의 국회의원과 민주당 원대대표 등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지사를 초대 총리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해 우리 사회와 국정 및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이 있다"며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서민친화적 행정을 발전시킬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장 후보로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발탁됐다.

64살의 서 전 차장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28년 간 국정원에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다. 국정원 3차장과 NSC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등을 지냈다. 현재는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등 북한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며 "국제기구(KEDO) 근무와 미국 워싱턴 유수연구소 (브루킹스)를 거치면서 해외업무에도 상당한 전문성이 있어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국정원을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하루속히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임종석 전 의원. (사진=자료사진)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이 임명됐다.

올해로 52살인 임 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나왔으며 전대협 3기 의장으로 86 운동권 정치인의 대표 주자이다.

30대 초반인 16대 국회에 입문해 17대까지 재선했으며, 민주당 사무총장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지난해 캠프에 합류해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문 대통령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이 있다"며 "개성공단 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안전을 책임질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충남 출신으로 올해 62살인 주 실장은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다.

문 대통령은 "경호실 조직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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