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인 지난달 16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가 추모객들이 달아놓은 노란 리본 뒤로 보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또 대통령이기 전에 다혜아빠로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해달라며 울먹였다.
세월호미수습자 가족들은 10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수부가 진행하고 있는 미수습자 수습이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사태를 파악해 최선의 방법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가족들은 다윤이 엄마가 읽은 대통령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현재의 미수습자 수습은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수부, 코리아샐비지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안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정리하고 통합 할 사람은 대통령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글을 읽던 다윤이 엄마는 사람부터 찾아 달라고 울먹이면서 미수습자 수습이 끝나 1121일째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수습자 가족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이기 전에 다혜아빠로서 미수습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선조위와 해수부등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례에 대해 가족들이 추가절단이나 추가천공을 요구하면 해수부는 선조위에 책임을 떠 넘기고 선조위는 해수부에 선체훼손 최소화 방안을 가져오라며 해수부에 책임을 미루는 사태가 비일비재해 수습이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