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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새로운 도약의 계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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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낮은 출구조사 결과에 정의당 침통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선기자단 최효신 인턴기자)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예상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번 선거는 우리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9일 출구조사가 발표된 이후 오후 9시 20분쯤 서울 여의도 정의당 제 2당사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찾아 "선거가 끝난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았다"고 밝혔다.

다소 지친 모습으로 등장한 심 후보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노회찬 원내대표와 권영길 고문 등과 포옹을 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직자들은 심상정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심 후보는 "없는 살림에 특별당비와 월차를 내고 캠페인을 하면서 열정과 헌신을 다한 당원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물량 대신 비전과 진심을 담아서 이번 선거운동을 이끌어 준 노회찬 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장들, 이 자리 나와 주신 권영길 고문님을 비롯해 선거과정에서 힘을 실어준 많은 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짧은 소감을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

앞서 정의당 캠프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발표에서 심 후보가 5.9%의 득표율로 5위를 기록하자 탄식을 쏟아내는 등 침통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심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는 2002년 대선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얻은 3.9%를 뛰어넘었지만 TV토론회 이후 지지율 급상승세를 보였던 것과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정의당 한 관계자는 "사전 투표까지 반영하면 출구조사 결과보다는 1~2%는 오를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놓지 않으면서도 "막판 사표론, 양강 주자에 쏠림 현상을 극복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정의당에는 출구조사가 발표된 8시 이후부터 9시 45분 기준으로 후원금 911건(총3400만원)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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