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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무릎 꿇고 3년 전 음주운전 재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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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2월,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사건 뒤 1년여 만에 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발표회로 공식석상에 서면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노컷뉴스)

 

방송인 노홍철이 3년 전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무릎 꿇고 재차 사과했다.

노홍철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2017' 강연에 앞서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3만여 관객들 앞에서 무릎을 끓은 뒤 그 상태로 끝날 때까지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음주운전 당시 상황에 대해 "대리운전(업체 광고) 모델을 하고 있었는데, 짧은 거리를 가면서 대리를 부르면 '젊은 사람이 놀면서 그런다'고 기분 나빠 하실 것 같았다"며 "제가 운전을 했다가 이렇게 죄송스런 일이 생겼다"고 사과했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2014년 11월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등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자숙 뒤 1년여 만에 방송가에 복귀했다.

이날 노홍철은 "방송 (스케줄) 때문에 일주일 시간을 벌기 위해 채혈을 했고 그 일주일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변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며 "그 이후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시작할까'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 좋은 일이 생기고 나니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며 "무조건 힘든 것이 아니라 설레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쉽게 갈 때는 몰랐는데 한 번 넘어지고 인생을 다시 돌아봤다"며 "그 계기가 음주운전이었기 때문에 정말 죄송하지만 음주운전이 아니었다면 제 인생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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